Breaking into Wall Street (BIWS) 기초 회계 031~034에 대한 해설입니다.
031. 지난 10년 간 양의 EBITDA를 나타냈던 기업이 최근 파산하였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 (A company has had positive EBITDA for the past 10 years, but it recently went bankrupt. How could this happen?)
EBITDA는 장기 자산에 대한 투자 및 감가상각, 이자비용, 일회성 비용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다음과 같은 가능성이 있음.
1. 과도한 자본적 지출(CAPEX) 때문: CAPEX는 EBITDA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현금 유출을 발생시키기 때문.
2. 높은 이자 비용 때문
3. 부채 상환일의 집중: 부채 상환일이 특정 시기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신용 경색(credit crunch)로 인해 리파이낸싱이 불가능한 경우, 부채를 다 상환하고 나면 현금이 없어질 수 있음.
4. 기업을 파산시킬 만큼 큰 현금지출이 일회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소송에서 패소한 경우 등)
032. 일반적으로 영업권은 재무상태표 상에서 일정하게 유지된다. 영업권의 손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Normally Goodwill remains constant on the Balance Sheet – why would it be impaired and what does Goodwill Impairment mean?)
보통 기업이 인수되면서 무형자산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때, 영업권의 가치가 기존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면서 손상차손이 이루어짐. 즉, 손상된 가치만큼 손익계산서 상에서 비용으로 처리되는 것.
기업이 영업권과 관련된 사업을 중단 또는 축소하는 경우에도 영업권 상각이 발생함.
033. 영업권의 가치가 증가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Under what circumstances would Goodwill increase?)
드물게 발생하긴 하지만, 영업권의 가치를 재평가 하면서 가치가 증가하는 경우는 아래 2가지가 대표적임.
1. 기업이 인수될 때 영업권의 가치가 변화함. 이는 영업권이 인수가격을 맞추기 위한 회계의 "plug"로 사용되기 때문.
2.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자산들의 기존 가치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경우 이것이 영업권의 가치에도 반영됨.
*여기서 plug 란, 재무상태표의 대변-차변 균형이 맞지 않을 때나 미미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해주기 위한 변수를 말함.
034. LIFO와 FIFO의 차이는 무엇인지 예시를 들어 설명하라.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LIFO and FIFO? Can you walk me through an example of how they differ?)
참고로, IFRS는 LIFO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미국에서만 유의미한 질문임. LIFO와 FIFO는 재고자산과 매출원가를 기록하는 2가지 방식임.
1.LIFO (Last-in, First-out): 매출원가 계산 시 가장 최근에 추가된 재고의 가치부터 반영함.
2. FIFO (First-in, First-out): 매출원가 계산 시 가장 오래전에 추가된 재고의 가치부터 반영함.
그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예시를 살펴보자. 기존에 재고가 10개 있고 매 분기마다 10개씩 재고가 추가된다고 하자. 기존 재고 및 각 분기별 추가분의 개당 가격은 다음과 같다.
기존 재고 | Q1 추가분 | Q2 추가분 | Q3 추가분 | Q4 추가분 | |
개당 가격 | $10 | $12 | $15 | $17 | $20 |
1년 동안 $30에 40개를 판매했다고 하자. LIFO와 FIFO에서 매출은 40*$30 = $1,200으로 동일하다. 매출원가의 경우 각 방식에서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1. LIFO: $200+$170+$150+$120 = $640 (Q4 추가분부터 계산)
2. FIFO: $100+$120+$150+$170 = $540 (기존 재고부터 계산)
따라서, LIFO를 사용했을 때 매출원가가 더 크기 때문에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하게 된다.
만약 위 사례처럼 개당 가격이 점점 증가하는 경우라면 LIFO를 사용했을 때 매출원가가 더 크고, 반대의 경우라면 FIFO를 사용했을 때 매출원가가 더 크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